미국 대학교 등록금은 전세계적으로 비싸기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이미 재학생 분들은 아시겠지만, 미국 유학생들이 미국 대학에서 공부하기 위해 내야 하는 비용은 등록금 뿐이 아닙니다.
학기 시작 전에, 보통 천불이 넘는 비행기 티켓을 사야 하고, 학기가 시작하면, 실라버스 (Syllabus) 를 참고해서 교과서를 구매하다 보면 몇백불의 금액은 쉽게 사라지고 맙니다. 특히 대학 수업에 사용되는 텍스트북은 비싸기로 악명이 높은데요, 전공 과목이 아닌 비전공 과목의 교과서를 사기 위한 비용은 더욱 아깝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점점 더 많은 대학생들이 더 스마트하고 비용을 아낄 수 있는 방법으로 텍스트북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추세입니다. 새학기가 다가오는 만큼, 이번 블로그 포스트에서는 가장 고전적인 텍스트북 대여 방법 부터 가장 최근에 발표된 텍스트북 렌탈 모델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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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캠퍼스 북스토어
미국 대학 교과서를 구매하는 가장 고전적인 방법은 바로 캠퍼스 내에 위치한 북스토어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학교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캠퍼스 북스토어는 새 텍스트북, 중고 텍스트북 그리고 텍스트북을 학생들로 부터 재구매 하는 buyback 옵션까지 제공합니다.
텍스트북 바이백 (textbook buyback)이란, 학기 종료 후 캠퍼스 북스토어에서 학생의 교과서를 다시 사는 것입니다. 교과서를 새 것 처럼 잘 관리했을시에는 상대적으로 좋은 가격에,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낮은 가격에 교과서를 다시 팔게 됩니다.
Buyback 옵션 선택시, 북스토어에서 간편하게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교과서에 노트를 하지 않거나 밑줄을 치지 않을 것이 분명한 경우가 아니라면 (책 값을 아끼는 것 만큼이나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니 밑줄을 아예 하지 않는 것도 권장되지 않습니다!) 학기말 리셀 가격을 확실하게 알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textbook buyback 옵션은 교과서를 한학기 동안만 사용한다는 점은 textbook rental 옵션과 비슷하지만, 대여에 비해 buyback이 가격적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장점 | 단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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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캠퍼스 내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이 용이하다. | 1. 가격대가 제일 저렴한 편은 아니다. |
2. 각 대학 별 수업에 필요한 거의 모든 교과서를 취급한다. | 2. 중고 책과 buyback 텍스트북은 쉽게 판매완료 될 수 있다. |
3. 텍스트북 buyback의 경우, 리셀 가격이 구매 당시 정해지지 않을 수 있다. | |
4. 캠퍼스 북스토어에 따라서, 렌탈 연장 이나 buyout 옵션이 불가하다. | |
5. 캠퍼스 북스토어에 따라서, 전자책을 취급하지 않을 수 있다. |
캠퍼스 내에서 교과서를 살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페이스북 페이지와 같은 SNS 그룹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University of XX Textbook buy and sell 등 의 페이지 이름을 가진 SNS 그룹 들은 대부분 해당 학교 학생들에게만 접근 권한이 주어지기 때문에, 판매자와 구매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SNS 그룹을 활용한 구매/판매의 단점은 본인이 가격 흥정 (네고) 를 해야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교과서를 판매 혹은 구매 하는 학생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가격을 올리거나 내리려고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생의 성격에 따라 가격 흥정 프로세스로 불필요한 에너지가 쓰일 수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음의 리스트 중 하나 이상 본인의 상황에 적용되는 경우, 다음 문단부터 자세하게 살펴 볼 온라인 텍스트북 렌탈 서비스 사용을 추천합니다.
- 텍스트북 구매에 사용되는 비용을 최소화 하고 싶다.
- 교과서 재판매 프로세스에 에너지를 쓰고 싶지 않다.
-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에 있는 시간을 최소화 하고 싶다.
- 전자책을 구매하거나 렌탈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
- 교과서를 살지, 렌트할지 아직 정하지 못했다.
아마존 텍스트북 스토어
미국 대학 유학생 분들 중 텍스트북에 조금이라도 더 돈을 아끼고자 한다면, 아마존 렌탈 이나 아마존 전자책 렌탈 서비스를 꼭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아래의 비교 테이블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듯이, 학생들은 아마존 렌탈이나 아마존 전자책 렌탈 서비스를 통해 교과서를 대여함으로써 약 93% 까지 교과서 구매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아래의 “Shop now” 버튼을 클릭하면 이번 학기에 필요한 교과서를 구매 가능한지, 그리고 얼마나 아낄 수 있는지 바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마존 서비스를 활용해 교과서 대여시 장단점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교과서 타이틀 및 정상 판매가 | ||||
렌탈시 가격 | $19.99 | 기사 작성시점에 확인 불가 | $27.55 | 기사 작성시점에 확인 불가 |
전자책 렌탈시 가격 | $54.98 | $11.03 | $24 | $45.96 |
교과서 타이틀 및 정상 판매가 | ||||
렌탈시 가격 | $22.48 | $35.24 | $75.99 | $14.51 |
전자책 렌탈시 가격 | $39.33 | $32.34 | $40 | $32.15 |
아마존 렌탈 서비스를 활용해 교과서를 대여하는 경우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학생들이 다양한 옵션을 누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렌탈을 손쉽게 연장할 수 있고, 렌탈을 무료로 취소할 수 도 있으며, 대여한 교과서를 후에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래 장단점 비교 테이블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대여가 불가한 교과서도 있습니다. 만약, 본인이 찾는 교과서가 아마존에서 대여가 불가할 경우에는 다음 문단에서 소개 될 체그 북스 렌탈 서비스를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장점 | 단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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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업 철회 시, 30일의 무료 리턴 기간 동안 아무때나 텍스트북 렌탈을 취소 할 수 있다. | 1. 텍스트북 렌탈 서비스가 가능하지 않은 책들도 있다. |
2. 프라임 학생 플랜 구매시 2일내 무료 배송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대학생들은 학교 이메일 주소로 일정 기간 동안 프라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 2. 몇몇 전자책들은 아마존의 전자책 리더기기인 킨들 (Kindle)에서만 불러올 수 있다. |
3. 렌탈 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추가로 연장할 수 있다. | 3. 대여시, CD 혹은 코드 와 같은 부가재의 경우 모든 교과서와 함께 오지 않을 수 있다. |
4. 선불 배송 라벨을 이용하여 무료로 리턴할 수 있다. | 4. 전자책이 아닌 종이책을 대여한 경우, 최소한의 노트나 밑줄 사용이 장려된다. |
5. 전자책의 경우, 렌탈한 경우라도 자유롭게 밑줄을 치거나 노트를 적을 수 있다. | |
6. 학생들은 각 교과서에 대해 한 페이지에서 새 책 구매, 중고책 구매, 대여, 전자책 등 모든 옵션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 |
7. 몇몇 전자책은 학습을 돕는 전자 플래시카드 (digital flashcards)를 제공한다. | |
8. 유연한 교과서 렌탈 기간: 학생들은 특정 교과서의 경우 월 별 혹은 30일, 60일, 90일 동안 대여할 수 있다. | |
9. 대여 후에라도 해당 교과서를 구매하고 싶을 경우, 렌탈에 사용된 모든 금액을 제외한 금액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렌탈 후 구매시 지불 가격= 교과서 가격-렌탈에 사용한 가격) | |
10. 아마존 고객 센터에 연락이 용이하다 (채팅 가능). |
체그 북스
체그 (Chegg.com)는 미국에서 텍스트북 렌탈 비지니스 의 선구자 중 하나입니다. 체그닷컴은 처음에는 텍스트북 렌탈 플랫폼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현재는 체그 스터디, 그리고 체그 라이팅 등 대학생들을 위한 서비스로 차차 확장하여 지금은 미국에서 건실한 교육 테크놀로지 기업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체그 스터디 와 체그 라이팅 등 체그 닷컴의 다른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연관포스팅들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연관포스팅 1: 미국 대학교 유학 요즘 학생들이 A 학점 받는 공부 방법
연관포스팅 2: 표절 논란 없는 미국 유학생 영문 에세이 라이팅 작성법
다시 텍스트북 렌탈 서비스 얘기로 돌아가서, 체그 북스 렌탈 서비스는 아마존 렌탈 및 아마존 전자책 렌탈 서비스와 비슷한 측면이 많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체그 북스만의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체그 북스에서 교과서를 대여하는 경우, 체그 스터디 4주 무료 이용권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대학생들은 체그 북스를 통해 교과서를 시중 가격 보다 훨씬 저렴하게 대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부하다가 궁금한 점을 사진 찍어 체그 엑스퍼트에게 언제든 (24/7) 물어 볼 수 있습니다. 체그 스터디의 구독 가격이 한달에 $14.95 라는 점에서 학생들은 교과서만 대여하더라도 한학기에 추가로 약 $60을 추가로 아끼는 셈이 됩니다.
더해서 체그 스터디 서비스를 통해 더 좋은 학점을 받게 된다면, 학교에 따라 GPA (성적) 기반 장학금의 지원 자격을 만족하는 등 간접적 경제적 혜택도 얻을 수 있습니다. 체그 북스의 텍스트북 렌탈 서비스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 테이블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장점 | 단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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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렴한 가격: 어떤 교과서는 시중 가격 보다 약 90%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대여가 가능하다. | 1. 종이책 대여시, 아무래도 깨끗하게 쓰는 것을 권장한다. |
2. 21일 동안 렌탈 취소 가능: 체그 북스 사용자는 21일의 기간 동안 대여 취소 및 리턴이 가능하다. | |
3. 4주간체그 스터디 무료 사용이 가능하다. | |
4. 대여 후 구매 가능: 대여하여 사용 중인 텍스트북을 구매하고 싶은 경우, 언제든지 구매할 수 있다. | |
5. 렌탈 연장: 재수강 등 다양한 이유로 렌탈을 연장하고자 할 때 연장이 가능하다. | |
6. 무료 리턴: 대여한 텍스트북을 체그로 다시 보내는 비용은 무료이다. 텍스트북이 배송 돼었을 때 같이 온 선불 배송 라벨을 잘 간직하고 있다가 리턴시 사용하면 된다. | |
7. 전자책: 다양한 전자책들을 구매 및 대여 할 수 있다. | |
8. 체그 북스고객 센터에 연락이 용이하다 (채팅 가능) |
피어슨+
피어슨은 미국에서 유명한 출판사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피어슨 출판사에서 출판된 교과서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정도로 교과서 출판 계의 전통적 강자입니다. 그런데 시장에서 전자책 수요가 점차 더 늘어남에 따라, 피어슨은 최근에 구독 기반의 전자책 플랫폼인 피어슨 플러스 (Pearson+)를 런칭했습니다.
피어슨 플러스는 두가지의 싱글, 멀티 두가지의 구독 모델을 가지고 있으며, 싱글 플랜을 구독하는 학생들은 단 한가지의 교과서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피어슨 출판사에서 출판된 교과서가 필요한 경우, 한 학기 동안 렌탈 비용은 약 $40 로 계산될 수 있습니다 ($9.99 * 4 months).
만약 피어슨 출판사 책이 한 개 이상 필요한 경우, 멀티 플랜 (월 $14.99 = 한 학기 비용 약 $60) 을 구독하면 1,500개 이상의 교과서를 열람할 수 있으며 더 많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됩니다.
장점 | 단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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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어슨+ 핸드폰 앱을 통해 언제나, 심지어는 오프라인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 1. 피어슨 출판사에서 출판된 책들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 |
2. 학생들은 전자책에 노트를 하거나 밑줄을 칠 수 있다. | 2. 싱글과 멀티 멤버십 모두 최소 4개월 이상 구독이 기본이다. |
3. 피어슨+ 사용자들은 최대 3개의 기기에서 텍스트북을 열람할 수 있다. | 3. 싱글 플랜의 경우 딱 1개의 교과서만 열람할 수 있다. |
이번 블로그에서는 미국 대학에 재학 중인 유학생들이 교과서를 구매하거나 대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미국 유학생들은 보통 최소 2년 에서 4년을 공부하게 되기 때문에, 학기 당 조금씩만 텍스트북 구매 비용을 절감하더라도 졸업 시점에는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을 절약한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 외에도 유학생들이 미국에서 성공적인 유학 생활을 하기 위한 4.0 만점 받는 법 혹은 라이팅 잘하는 법 등의 유학 꿀팁들은 이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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