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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한 미국생활을 위하여 샷캐스트 에피소드 1~5

이번 포스팅에서는 세비한 미국 생활을 위하여 샷캐스트 에피소드 1~5화 스크립트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샷캐스트 에피소드에는 미국 한인 유학생들이 미국에서의 커리어를 더 잘 시작하고 직장 생활을 더 잘 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 내용을 1 분 미만으로 담아내었습니다. 유투브 (@hannathesavvy) 및 인스타그램 (@hannathesavvy)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목차

  1. 수백, 수천개의 데이터 관리시 가장 중요한 점!
  2. 일을 가장 잘하는 학생의 문제 해결 이메일 예시
  3. 업무, 리서치 중에 모르는 게 있다면?
  4. 미국 유학생 네트워킹, 여기부터 시작해보세요
  5. 한국 유학생들이 미국에서 네트워킹 할 때 가장 많이 실수하는 이 것

1. 수백, 수천개의 데이터 관리시 가장 중요한 점!

미국 대학 국제처에서 근무하다 보면 몇천명이 넘는 학생들의 데이터를 다른 데이터 리스트와 cross check 즉, 교차 확인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샷캐스트 에피소드에서 다룰 내용은 우리 오피스에서 일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먼저 알려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학생들에게 일을 주면, 보통 이름이나 성으로 학생 데이터를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같은 이름이나 성을 가진 학생들이 한 둘이 아니라는 점이죠.

어떤 데이터를 가지고 일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data list에서 찾고자 하는 많은 정보를 찾을 수 있게 하는 고유한 값을 찾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대학생들의 경우에는 학생에게 주어진 학생 번호, e-commerce에서 일하는 경우에는 상품 번호, 고객 번호 SKU번호 등이 있겠죠.

이 고유한 값이 ‘닻’의 역할을 해서 look up 기능을 사용하거나 피봇 테이블을 사용해 데이터를 정확하게 교차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죠.

바로 이것이 세비들의 세비한 일처리 방식입니다.


2. 일을 가장 잘하는 학생의 문제 해결 이메일 예시

일을 하다보면 다양한 문제를 마주하게 됩니다. 제 학생들 중 가장 일을 잘 하는 친구의 문제 해결 방식을 이메일을 통해 같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학생은 먼저 문제를 보고 하는 것 부터 시작해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 살펴봤다고 이어가고 있습니다.

즉, 자신의 선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지 살펴본 것이죠.

레벨 1의 학생들은 문제가 생기면 task를 멈추고 자신의 수퍼바이저나 다른 사람이 문제를 해결해 줄 때까지 기다립니다.

레벨 2의 학생들은 더 나아가서 문제의 원인이 무엇일지 자기가 할 수 있는 대로 살펴보고 상사에게 무엇을 발견했는지 보고합니다.

가장 세비한 친구들은 여기서도 멈추지 않고 한가지를 더하는데요, 아까 그 이메일을 다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레벨 3의 가장 세비한 학생들은 그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 수 있을지 제안하고 자신의 아이디어가 make sense 한지 상사에게 의견을 묻습니다. 상사가 더 많은 권한과 지식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여러분이 문제 해결 프로세스에 참여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아니거든요!

여러분의 생각을 나누고 제안을 함으로써 여러분은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주도권을 가지고 일하는 것을 보여주게 됩니다. 백이면 백 여러분의 상사는 앞으로도 더 많이 중요한 업무를 여러분에게 주게 될 겁니다.

바로 이것이 세비들의 세비한 일처리 방식입니다.


3. 업무, 리서치 중에 모르는 게 있다면?

지난 에피소드에서 가장 문제 해결을 잘한 학생의 이메일을 살펴봤습니다. 그 이메일이 100점에 가까웠던 이유는 학생이 자신이 어떠한 부분은 모르는지 밝히고 그 부분은 건들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일을 처음으로 시작하는 경우, 일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합니다. 그러므로 모르는 것이 있을 때는 자신이 추측해서 일을 진행하기 보다 상사에게 확실히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물어보지 않고 자신이 이렇게 하면 되겠지 하고 진행하는 경우 나중에 일이 잘못된 방향으로 더욱 커져서 결국 상사나 팀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만 늘어나는 셈이 됩니다.

저도 대학원 시절, 연구질문을 해결하기 위해 몇개월을 노력했는데 잘 모르겠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교수님과 몇시간의 미팅만에 문제가 해결되더라구요. 전문가는 전문가로 불리는 이유가 있는 거죠!

요약하자면, 업무나 연구 중에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상사나 어드바이저에게 모르는 부분이 있는데 혹시 시간 되실 때 이 부분을 같이 봐줄 수 있는지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바로 이것이 세비들의 세비한 일처리 방식입니다.


4. 미국 유학생 네트워킹, 여기부터 시작해보세요

미국 유학생들에게는 학교 이벤트에 참여해 사람들과 영어로 네트워킹 하는 것이 특히 쉽지 않죠! 그러나,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다시피 미국에서 네트워킹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영어에 이런 말이 있죠, It’s not about what you know it’s about who you know!

대부분의 미국 대학들은 매 년 인턴십이나 잡 페어를 개최하고, 좀 더 큰 학교의 경우에는 학과 졸업생 선배나 동기들을 만나는 young alumni event도 제공하구요.

학교 이벤트에 참여 할까 말까 고민하면서 “나는 아직 준비가 안됐어,” “친구들은 안가는데 이벤트에서 혼자 있기 싫어” 등등의 생각이 들 수 있죠.

그런데, 들어보세요! 제 오피스에서 일하는 학생들 중 몇명은 학교의 작은 이벤트에서 고용되기도 했고,

저 또한 대학원 시절, 같은 프로그램을 수료한 졸업생을 만나는 이벤트에서 대학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어떤 웹사이트를 봐야 하는지 등 다양한 꿀팁을 얻을 수 있었답니다.

저는 그 이벤트에서 말을 많이 안해도 됐어요, 이벤트에 참여한 졸업생분들이 이미 졸업하는 학생들을 도와주기 위해 참석한 것이기 때문에 그 자리에 있기만 해도 많이 배울 수 있었죠.

그러니까, 돌아오는 학기에는 세비한 미국 생활을 위해, 학교 이벤트 한 번 참여해보세요!


5. 한국 유학생들이 미국에서 네트워킹 할 때 가장 많이 실수하는 이 것

저도 이 습관을 고치는 데 꽤 오래걸렸습니다.

지난 에피소드에서는 미국에서 네트워킹의 중요성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자 이제 여러분이 성공적으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났다고 가정합시다.

여러분을 소개할 때나 혹은 대화를 마무리 할 때, 일반적으로는 악수를 하면서 “만나서 반가웠다”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 미국 문화이죠.

프로페셔널한 악수를 할 때, 꼭 상대의 손을 힘을 좀 주어서 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한국문화에서는 악수보다는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것이 더 자주 있는 일이기에 개인적으로 저는 미국에 처음 와서 Firm한 악수를 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저를 보고 제 미국 친구가 미국에서는 악수할 때 firm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가 익숙할 때까지 도와줬던 기억이 나네요.

그 이후로는 저도 firm grip handshake를 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 인터뷰를 하거나 네트워킹을 할 때 당당하게 악수를 하고 간접적으로 제 자신감을 보여줄 수 있던 것 같습니다.

비언어적 표현이 언어적 표현만큼 중요한 것, 아시죠?

자 꼭 기억해주세요, 미국에서 인터뷰를 하거나 네트워킹을 할 때 악수를 하기 위해 단순히 손을 꺼내지 마시고 상대의 손을 꽉 잡는 악수를 하는 것이 미국 문화에 더 알맞답니다.

바로 이것이 세비들의 세비한 습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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