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을 위한 학생 비자 신청 프로세스의 가장 첫번째 스텝은 바로 DS-160 비자 신청서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DS-160 비자 신청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미국 대학 합격시 발급되는 I-20 서류에서 찾을 수 있는 학교 코드, 학생의 SEVIS 넘버와 같은 정보들이 필요합니다.
이 외에 DS-160 비자 신청서를 작성하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으나, DS-160 신청서의 질문 중 하나인 “Do you have a social media presence” 즉, SNS 계정을 묻는 항목에 대해 많은 학생들이 어떻게 답변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어떤 유학생들은 개인적인 정보를 물어본 다는 것에 대해 반감을 갖기도 하고, 몇몇 학생들은 계정 정보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비자가 거절되는 지 궁금해 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비자를 발급 받은 후, 미국 공항에서 입국수속시 유학생들이나 교수들은 미국 세관 국경 보호국 (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직원에 의해 가지고 있는 전자 기기를 조사 당할 수도 있습니다. 2017년에서 2019년까지 해외 여행객들의 전자기기 조사 횟수가 약 35% 정도 증가한 것 알고 계셨나요? 이렇듯 DS-160 비자 신청서 뿐 아니라 미국 세관 국경 보호국 직원들도 전자 기기 혹은 SNS 계정을 조사할 수 있다는 것을 모르면, 입국 수속시 더욱 긴장하거나 실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므로, 이번 블로그 포스트에서는 개인적인 경험이 아닌 미국 정부에서 발간한 공식 문서와, 전 비자 영사 및 미국 세관 국경 보호국 직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SNS 계정 및 전자 기기 탐색 정책에 대해 학생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블로그를 통해 신입생분들은 DS-160을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그리고 재학생 분들 또한 입국 수속시 어떠한 일이 발생할 수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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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소셜미디어 identifier 란?
- 비자 신청서 DS-160 “Do you have a social media presence” 작성법
- CBP 직원들의 SNS 모니터링 정책 및 상황인지 정책
- CBP 전자 기기 검색 정책
소셜미디어 identifier 란?
미국에서 2001년에 발생한 9/11 테러에 대해 들어본 유학생 들이라면, 미국 정부의 SNS 및 전자 기기 조사 정책 시행 이유를 이해하는 것이 크게 어렵지는 않을 것입니다. 간단하게 이야기 하자면, 미국 정부는 매년 미국에 입국하는 외국인들이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소셜미디어 계정이나 전자 기기를 조사하는 것입니다.
미국 정부 웹사이트 중 하나인 travel.state.gov에서 발간한 SNS 계정 수집에 대한 자주 묻는 질문들 문서에 보면 소셜 미디어 계정을 묻는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비자 신청서를 처리할 때 국가 안보가 우리의 최우선 과제이며, 미국에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 및 이민자들은 광범위한 안전 스크리닝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미국 국민들을 보호하면서 미국으로의 합법적인 여행을 지지하기 위한 스크리닝 프로세스를 향상시키는 메커니즘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National security is our top priority when adjudicating visa applications, and every prospective traveler and immigrant to the United States undergoes extensive security screening. We are constantly working to find mechanisms to improve our screening processes to protect U.S. citizens while supporting legitimate travel to the United States.
FAQs on Social Media Collection
한 편, 소셜미디어 (SNS) 계정 제출에 대해 유학생들이 쉽게 간과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DS-160 비자 신청서에서는 비자 신청자의 social media identifier 즉, SNS 계정만 물어본다는 것입니다. 비자 신청자는 로그인 정보가 아니라 비자 신청자를 찾을 수 있는 계정만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영사들은 비자 신청자가 프라이빗 모드가 아닌 퍼블릭으로 설정해 놓은 게시물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많은 학생들이 소셜미디어 관련해서는 개인적인 공간이라고 느끼기 때문에, 개인적인 정보를 기재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곤 합니다.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DS-160 신청서 작성시 연락처, 과거 여행 이력, 가족 정보 그리고 이전 주소와 같은 다른 개인 정보들도 제공해야 합니다. 즉, 소셜미디어 계정 정보도 영사가 해당 비자 신청자가 현재 미국 법에 의거하여 비자 발급에 적격한 자격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데 중요한 정보 중 하나로 여겨진 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비자 인터뷰를 진행하는 영사들은 지원자의 인종, 종교, 국적, 정치적 관점, 성별 혹은 성적 취향에 근거하여 비자 발급을 거절할 수 없다는 점 또한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자면, 소셜미디어 계정은 “비자 신청자가 비자 발급 자격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하는 데만 사용됩니다.
비자 신청서 DS-160 “Do you have a social media presence” 작성법
앞서 DS-160 비자 신청서가 “Do you have a social media presence”를 묻는 이유에 대해 미국 국가 안보를 위해서이며, 영사는 오로지 모든 사람에게 공개된 소셜미디어 컨텐츠만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보았습니다. 또한 영사들이 소셜미디어 계정을 확인하는 이유는 비자 발급에 적격한 요건을 갖추고 있는지 이며 비자 신청자의 인종, 국적, 종교, 정치적 관점, 성별 등을 이유로 비자를 거절할 수 없다는 것도 살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유학생들은 DS-160 서류의 “Do you have a social media presence” 항목에 어떻게 답변해야 할까요?
만약, 그 어떤 SNS 계정도 갖고 있지 않은 학생들은 단순히 “None” 이라고 답하면 됩니다. SNS 계정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은 다 제출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답변하는 경우 비자 프로세싱이 지연될 수 있기 때문에 사실대로 계정을 기재하는 것이 좋습니다.
10년 넘게 영사로 많은 학생들을 인터뷰한 Argo Visa의 Mandy Feuerbacher 전 영사는 SEVIS SAVVY와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일반적으로 영사들은 학생들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확인하지 않는 편이다”고 전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매일 진행해야 하는 비자 인터뷰 양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너무 바빠 매 학생의 소셜미디어를 확인할 시간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맨디는 또한 영사들이 비자 신청자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확인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바로 “비자 신청자가 미국으로 입국하고자 하는 계기가 굉장히 수상한 경우” 입니다. 이러한 경우에 한해 담당 영사는 “소셜 미디어 계정을 더욱 신중히 리뷰할 수 있으며 사기/범죄 예방 유닛 (Fraud Prevention Unit)으로 보내 전문가가 지원자의 모든 소셜 미디어 계정을 심층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고 합니다.
만약, 영사를 포함한 다른 사람이 자신의 SNS 계정을 보는 것이 불편한 경우, 프라이빗 모드로 설정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할 경우, 학생은 DS-160 비자 신청서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 편, 퍼블릭하게 검색되는 포스트는 없을 것입니다.
맨디는 “학생들은 반드시 소셜 미디어 계정 정보에 대해 진실성 있게 대답해야 한다. 사실 그들은 DS-160 혹은 DS-260 (영주권 비자 신청 서류) 작성시, 사실만을 기재해야 한다” 고 조언합니다.
만약, DS-160 비자 신청서 작성이나 F-1 비자 인터뷰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는 경우, Argo Visa 웹사이트에서 맨디와 같은 전 비자 영사들과 상담을 예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F-1 비자를 포함한 모든 비자 인터뷰는 긴장 될 수 있으며 잘못 대답하는 경우 비자 발급이 거절 될 수 있습니다. 비자 신청자들을 돕기 위해 전 영사들이 함께 모여 Argo Visa 서비스를 설립했으며 그들이 직접 비자 신청자들을 인터뷰 했던 경험에 기반하여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Argo Visa와 SEVIS SAVVY의 공식적인 파트너쉽을 맺었기 때문에 2021년 8월 말까지 상담을 예약하는 모든 비자 신청자들은 상담 비용을 $25 이상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상담 비용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이 포스트의 Argo Visa 링크를 클릭하면 됩니다.
Argo Visa 소속 맨디 전 영사의 한번에 승인받기 위한 F-1 학생 비자 인터뷰와 관련된 조언을 보기 위해서는 다음의 포스트를 클릭해 주시기 바랍니다.
연관포스팅: 매년 30~60%의 학생 비자 신청자가 거절 당하는 이유
CBP 직원들의 SNS 모니터링 정책 및 상황인지 정책
F-1 비자 신청이 승인된 경우, 이제 미국에 입국하여 입국 수속을 준비할 단계입니다. 입국 수속시 준비해야 하는 필수 서류에 대해서는 다음 연관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연관포스팅: 2021 유학생 입국 수속 서류 & 가장 저렴한 비행 티켓 구매법
미국 비자 신청서 DS-160 에서 학생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묻는 것 처럼, 미국 공항에서 입국 수속을 진행하는 미국 세관 국경 보호국 (CBP) 직원들 또한 입국자의 소셜미디어 계정이나 전자 기기 를 모니터링 할 수 있습니다. 이는 DS-160 처럼 미국 안보를 위한 정책 중 하나인 프라이버시 영향 측정 (Privacy Impact Assessment) 의 일환입니다.
대사관의 영사들과 마찬가지로 CBP 직원들도 공개설정 된 포스트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셜미디어 포스트가 미국 국가 안보에 “위협적”이어서 합리적인 액션을 취해야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CBP 직원들은 소셜미디어 포스트에만 기반하여 여행자들의 입국을 금지하는 일은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소셜미디어 포스트는 “기관의 상황인지를 위한 리포트를 위해 사용됩니다.”
CBP 전자 기기 검색 정책
CBP의 3340-0049A: 국경에서 전자기기 검색 정책은 미국에 입국하는 모든 상품 및 사람들에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검사 대상이 되는 전자 기기는 “컴퓨터, 테블릿, 이동식 미디어, 디스크, 드라이브, 테이프, 핸드폰, 카메라, 음악 혹은 다른 미디어 플레이어 그리고 다른 커뮤니케이션, 전자 기기 등” 이 포함됩니다.
미국에서 가장 큰 국제 교육 협회 중 하나인 NAFSA의 2021년 컨퍼런스에서 CBP 관련 질의 응답을 위해 참여한 CBP 직원은 소셜미디어 계정 및 전자 기기 검색 정책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습니다.
- 국제 여행객의 전자기기 탐색 비율은 2019년에 0.01%로 급감했습니다.
- 국제 여행객의 소셜미디어 계정이나 전자 기기를 탐색하기 위해서는 최소 3단계의 승인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 소셜미디어 계정이나 전자 기기를 탐색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 절대 랜덤으로 조사 하지 않습니다.
- 국가 안보에 위협이 있을 때 실시하는 편입니다.
요약하자면, 유학을 위해 미국에 입국하는 학생들은 미국 세관 국경 보호국 (CBP)의 전자 기기 및 소셜 미디어 계정 검색 정책에 대해 특별히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안전하고 문제 없는 비자 발급 및 입국 수속을 위해 소셜 미디어 계정의 공개 범위를 변경하거나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는 것은 전자 기기에 가지고 있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번 블로그 포스트가 신입생들이 DS-160 비자 신청서의 “Do you have a social media presence?” 항목에 어떻게 답변해야 할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잡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또한 입국 수속시 전자 기기나 소셜미디어 계정에 대한 검색 과정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 만으로도 더욱 준비되고 당당한 입국 수속을 진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F-1 비자 소지자로서 F-1 비자와 관련된 책임이나 혜택을 아는 것은 성공적인 유학 생활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F-1 비자와 관련된 정보는 F-1 비자 정보 페이지에서, 미국 취업과 관련된 정보는 OPT 및 STEM OPT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