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A changes its academic plan for Fall to online

SVA 대학교, 갑자기 온라인 전환에 학생들 “사기” 라며 논란

대학교 신입생 시절은 설렘으로 가득한 것 같습니다. 특히, 뉴욕이라는 도시에서 캠퍼스 생활을 할 학생들은 더욱 기대에 부풀어 있었을 텐데요, 뉴욕의 한 대학교가 개강 한달 전에 100% 온라인 전환 계획을 발표해, 학생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고있습니다. School of Visual Arts, 줄여서 SVA 로 불리는 뉴욕의 디자인 대학교 중 하나가 미국시간 어제 (8/12) 가을학기를 온라인으로만 진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미 등록금을 지불하고, 렌트계약을 리뉴한 학생들 그리고 캠퍼스로 돌아갈 준비 중이었던 많은 신입생들과 재학생들이 너무 늦은 발표에 실망하고, 충격받아 했습니다. 이번 블로그 포스트에서는 SVA 대학교 온라인 전환 이유 및 학생들의 반응, 유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까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SVA 대학교 온라인 전환 이유

SVA 의 학장 Christopher J. Cyphers에 따르면, SVA 대학교가 온라인 전환을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예상 가능하게도,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확진자 수와 New York 시의 경제재개 규율 때문입니다. 현재 뉴욕 주는 확진자 수가 5% 가 넘는 미국의 주들에서 뉴욕주로 넘어올 경우 14일의 자가 격리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처음 자가 격리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던 13개의 주는 이내 2주 뒤 35개로 늘어나게 됩니다.

또한, 뉴욕시 는 도시의 확진자가 3%를 넘을 경우 모든 학교를 닫을 것을 규제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1% 를 약간 넘는 상황인데요, SVA 의 학장 Cyphers는 개강 후 여러 곳에서 학생들이 돌아오게 될 경우 확진자 수가 빠르게 3%를 넘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 빌딩에서 확진자 수가 적게는 약 2명이 나오게 된다면 그 빌딩을 2주간 닫아야 하는데, 이 또한 충분히 발생 가능한 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들으면, 학교의 입장도 이해가 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워낙 맨하탄이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곳의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기도 하고, 중간에 학교를 닫게 될 때 발생하는 손실과, 더 나아가 맨하탄 커뮤니티의 미칠 영향이 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학생들은 왜 SVA 학교의 결정을 비난하는 것일까요?

To protect itself against the further spread of the virus, New York began to require residents from states where the positivity rate exceeded 5% to quarantine in New York for 14 days. Initially, 13 U.S. states and territories were on the travel advisory list. Within less than two weeks, the list grew to 35 U.S. states and territories—added to that are the many individuals traveling to New York from many parts of the world.  

As part of New York City’s reopening plan for schools, several very strict provisions are included. First, if the city’s positivity rate (based on testing) hits 3%, schools must close immediately. The current positivity rate has been roughly 1%; it would not take much to reach the 3% threshold. Second, if as few as two individuals in a single building test positive for COVID-19 or are symptomatic, we would be forced to close that building for 14 days, and all those with whom the infected individuals may have come into contact would be required to quarantine for 14 days. Testing and the timely return of results are essential to maintaining a safe campus environment. At present, the return of test results is taking between seven to 10 days. To have members of our community, potentially infected with the virus, interacting with one another while they await test results is a recipe for disaster.

REOPENING SVA

학생들의 비난

아래에 첨부된 SVA 공식 인스타그램에 발표된 Reopening plan에 댓글을 보면 학생들은 학교의 결정에 “사기다,” “고소해야 한다.” 등의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2020 가을학기 개강 일정이 9월 28일이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미 수업 수강을 마쳤거나, (오프라인 수업 기준의) 등록금을 지불했거나, 비행기 표를 샀거나 등 이미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개강 6주 전 발표에 실망한 것으로 보입니다. 댓글을 통해 살펴본 학생들의 SVA 대학교 결정 비판 이유 Top 2는 다음과 같습니다.

한 달 동안 준비한 것에 비해 늦은 발표

SVA 대학교 학장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SVA 교수들은 한달 간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고 합니다. 이에 학생들은 “지난 3개월 동안 학교 (대면) 수업 재개 여부에 계속 확실한 태도를 취하다가 학생들이 맨하탄으로 도착하는 시점에 이런 결정을 내렸나, 그리고 등록금 납부기한이 8월 10일까지였는데, 8월 12일에 온라인 전환 발표를 내다니 이게 이해가 될 일인가, 너무 실망했다”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다른 학생도 “3개월동안 가을학기가 대면수업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하더니 이제와서 온라인 수업이라니, 이건 사기고 우리의 돈을 속였다” 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또한 어떤 학생들은 “SVA는 학생들을 생각하는 곳이 아니구나, 만약 학교가 학생들을 생각했다면 지금쯤 대안을 내놓았겠지. 학생들을 위한 곳이 아니라 이윤을 위한 곳이다”라는 깊은 실망을 내비쳤습니다.

The faculty have for well over a month been preparing their online classes, and there still remains six weeks until the start of the fall semester.

REOPENING SVA

등록금

‘온라인 수업의 경우 오프라인 수업보다 등록금이 더 낮아야 되는가’ 에 대한 논의는 이번년도 가장 뜨거운 화두인 것 같습니다. SVA 대학교 학생들도 일부 등록금의 반환을 요구하며,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더 낮은 등록금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 학생은 “SVA가 이 결정을 우리 모두가 등록금을 낸 이후에 공개적으로 발표했다는 것이 놀랍다. 우리한테 미끼 던져놓고 이제와서 바꾸는 것 아니냐” 고 불편함을 표했습니다.

SVA 의 학장은 이 날, 성명에서 all departmental and course fees 를 면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VA 학생들만 해당 비용이 전체 등록금에서 얼마나 차지하는지 알 수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비행기 티켓, 렌트 비용 등 학교가 면제해 줄 수 없는 비용들을 이미 학생들이 지불했다는 것인 것 같습니다.

Because all classes will be conducted online, the College will waive all departmental and course fees for all students for the fall 2020 semester.

REOPENING SVA
SVA 공식 인스타그램 Reopening 관련 포스팅

온라인 전환 계획 예외

SVA는 디자인 및 아트를 전문으로 하는 학교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스튜디오나 실험실을 활용하는 비율이 높을 것 입니다. 이에 SVA는 실험실, 스튜디오 그리고 창작 공간의 경우 예약을 기반으로 졸업반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한 제한적 운영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상황이 극심하게 어려운 학생들이나 집으로 돌아갈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기숙사를 제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제한적 기숙사 운영 지침은 SVA 유학생들도 기숙사에 계속 거주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입니다.

Access to academic facilities, such as labs, studios, and makers’ spaces will be available on a limited and appointment-only basis, with priority given to seniors for whom access to facilities is necessary to complete theses and final projects.

REOPENING SVA

SVA 대학교 온라인 전환이 유학생에게 미치는 영향

이렇게 오프라인 혹은 하이브리드에서 100% 온라인으로 바뀌는 경우, 유학생들에게 더 큰 타격을 주게 됩니다. 유학생들의 경우에는 이번과 같은 상황이 단순히 등록금을 크게 내고 적게 내는 문제가 아니라 이민 및 비자 규제와 얽혀있어 미국 입국 자체가 금지 되는 경우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다음 섹션에서는 신입생과 재학생으로 나누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입생, Initial status 학생들

SVA 신입생들의 경우, 지난 포스팅에서 살펴봤듯이, 미국 입국이 아예 금지됩니다. 신입생 뿐 아니라 새로운 I-20 서류가 발급되어 SEVIS 시스템 상 inital status 를 가진 학생들도 미국 입국이 금지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다음의 포스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관포스팅: ICE 최신 업데이트 ; initial 학생 입국, 100% 온라인 수업 수강

재학생들

지난 봄학기 부터 Active 한 SEVIS 기록을 유지하고 있는 재학생들은 미국에 거주하며 100% 온라인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다만, art/design 관련 수업을 온라인으로 듣는 것에 대한 어려움 및 아쉬움을 둘째로 하더라도 상당히 높은 뉴욕의 렌트비를 내며 100% 온라인 수업만 듣는 것의 이익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번학기 휴학/재학과 OPT, CPT 지원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더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관포스팅: ICE 업데이트: 재학생 100% 온라인, 파트너 대학 수업 수강

SVA ISSS post regarding the reopening 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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