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k force

2020 미국 대선: 민주당, 교육 연합 테스크 포스 창설

미국 전 부대통령 조 바이든 (Joe Biden) 과 버니 샌더스 의원 (Bernie Sanders) 이 2020년 민주당의 어젠다와 정책을 만드는 데 일조할 연합 테스크 포스 (unity task forces) 팀을 5월 13일 창설했다고 합니다. Unity task force에 포함되어 있는 48명의 법조인, 경제학자, 학자, 행동주의자 등을 보면 2020년 민주당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 흐름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투표권이 없는 유학생들, 더 나아가 미국에 오래 살 생각이 없으신 분도 미국 대선 ‘초읽기’ 에 관심을 두셔야 하는 이유는 유학생들을 위한 정책이 미국 대선과 아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의 2020 미국 대선 테스크 포스에는 교육 과 이민을 포함한 6개 정책 의원회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주제만 보아도 세계적으로도 주요한 키워드 들을 다루고 있으며 6개의 주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후변화 (Climate change), 사법 개혁 (criminal justice reform), 교육 (education), 헬스 케어 (health care), 그리고 이민 (immigration). 6개의 주제 중, 교육과 이민 분야에 어떤 리더들이 포함되어 있는지 살펴 봄으로써 트럼프의 재선을 막고 2020년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민주당이 내세울 정책들의 흐름을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교육 그리고 이민 부분의 테스크 포스팀을 살펴 볼 예정이며, 원문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이나 다른 Task force 팀 구성원도 살펴 보고 싶으신 분들은 글 마지막 부분에 참고한 뉴스 리스트를 참고 하시면 됩니다.

목차


민주당 2020 미국 대선 테스크 포스 창설 목적

Unity Task Force (이하 TF) 는 민주당 출마 후모로 꼽히는 조 바이든 (이하 바이든) 에게 정책을 제안할 뿐 아니라 바이든 당선시, 백악관에서 바이든을 누가 보좌할지 추천하고자 창설되었다고 합니다. 샌더스와 바이든은 헬스케어와 사회 안보 (Social Security) 분야에서 정책적 갈증을 빚은 적 있습니다. 그런데 버니 샌더스 (이하 샌더스)는 샌더스가 민주당 출마를 안하겠다고 선포 후, 바이든을 공식적으로 지지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TF 팀 구성이라고 합니다. Unity Taksk Force 를 발표하며 바이드와 샌더스는 모두 당의 연합화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었는데요, 샌더스는 그의 진보적인 비전이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메이킹에 실제적으로 포함되기를 원했던 것 입니다. 바이든의 입장에서는 샌더스와 연합된 팀을 구성함으로써, 샌더스 표를 가지고 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TF 팀은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만나 바이든과 민주당 의원들을 위한 정책 제안을 낼 예정이라고 합니다.

“A united party is key to defeating Donald Trump this November and moving our country forward through an unprecedented crisis,” … “From health care to reforming our justice system to rebuilding a more inclusive and fair economy, the work of the task forces will be essential to identifying ways to build on our progress and not simply turn the clock back to a time before Donald Trump, but transform out country,” Biden, the presumptive Democratic presidential nominee.

said Biden (in The74million and VOX)

“I commend Joe Biden for working together with my campaign to assemble a group of leading thinkers and activists who can and will unify our party in a transformational and progressive direction.”

said Sanders (in npr.org)

교육 부분 연합 테스크 포스 멤버

교육 부분 TF 팀은 마씨아 퍼지 의원 (Marcia Fudge, 오하이오 민주당) 과 헤서 거트니 (Heather Gautney; 이하 거트니) 교수가 공동 의장을 맡았습니다. Marcia fudge는 미국 하원 교육 노동 위원회에 소속되어 있으며, 주로 African American으로 구성된 의회 간부 회의인 the Congressional Black Caucus 와 의회 진보 모임 the Congressional Progressive Caucus의 멤버라고 합니다. 거트니 교수는 포드햄 대학 Fordham University의 교수이며 샌더스 대선 캠페인의 시니어 정책 어드바이저 Senior Policy Advisor 였다고 합니다. 2016년 민주당 경선에서도 힐러리가 아닌 샌더스를 지지할 만큼 오랜 샌더스 지지자인 거트니 교수는 흥미롭게도 올해 민주당 경선 거의 마지막 단계까지도 바이든을 비난해왔습니다. 특히, 교육 분야에 있어서도 바이든이 민영화를 추진하고, SAT와 같은 고부담 평가를 강요한다며 “바이든이 공립학교를 지켜줄 것으로 믿을 수 없다”고 비난하고 그의 발언들이 서로 맞지 않는다는 등 바이든을 디스한 트윗들을 많이 보냈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서로 어떻게 연합하여 정책을 조정해 나갈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테스크 포스 내에서 함께 일하며 눈쌀을 찌푸릴 구성원들이 또 있습니다. 교육 부분 구성원에는 미국의 가장 큰 두 교사 협회의 장들인 Lily Eskelsen Garcia (National Education Association) 그리고 Randi Weingarten (American Federation of Teachers)입니다. 이 두 여성 모두 오바마 행정부 당시 교육 개혁 정책 부분에서 바이든과 반대 입장이었고, 2016년 대선 출마자였던 힐러리 클린튼 (Hillary Clinton)의 어드바이저 였다고 합니다. 4년 전에 반대 입장이었던 구성원들이 2020년 대선에서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잘 화합된 정책을 내놓을지도 궁금해집니다. 이 외의 교육 TF 팀의 다른 구성원 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름과 직함 모두 고유명사 이기 때문에 한글 번역을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 Sander’s picks:
    • Heather Gautney, task force co-chair and Sanders policy adviser
    • Alejandro Adler, Center for Sustainable Development, Columbia University
      • 주 연구 분야는 “학생 웰빙 (student well being)” 이라고 함
    • Hirokazu Yoshikawa, New York University professor
      • 이민에 미치는 정책의 영향, 유아기 그리고 아동 발달에 가난 감소 등이 주 연구 분야
  • Biden’s picks:
    • Rep. Marcia fudge (D-OH), task force co-chair and former chair of the Congressional Black Caucus
    • Lily Eskelsen Garcia, president of the National Education Association, the influential teachers’ union
    • Randi Weingarten, president of the American Federation of Teachers, the influential teachers’ union
    • Maggie Thompson, former executive director of Generation Progress
      • 주 관심사는 학생 빛 (student debt)
    • Christie Vilsack, literacy advocate and former First Lady of Iowa
Education task force
교육 Task Force 구성원

이민 부분 민주당 2020 미국 대선 테스크 포스 멤버

이민 부분 그룹은 캘리포니아 주 민주당 의원 루시엘 로이벌-얼러드 (Lucille Roybal-Allard) 그리고 이민 법 센터의 전무 이사 (executive director)인 마리엘레나 힌캐피에 (Marielena Hincapie)가 이끌게 됩니다. 마리엘레나의 경우 샌더스의 이민 정책들을 지지 및 보조 했던 경력이 있습니다. 이민 TF 팀의 다른 구성원 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름과 직함 모두 고유명사 이기 때문에 한글 번역을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 Sanders’s picks:
    • Marielena Hincapie, task force co-chair and executive director of the National Immigration Law Center
    • Marisa Franco, director of progressive Latinx group Mijente
    • Javier Valdes, co-executive director of progressive immigration group Make the Road
  • Biden’s picks:
    • Rep. Lucille Roybal-Allard (D-CA), task force co-chair and an original co-author of the Dream Act
    • Cristobal Alex, Biden campaign adviser
    • Rep. Veronica Escobar (D-TX)
    • Juan Gonzalez, adviser to Vice President Biden
    • Nevada Lt. Gov. Kate Marshall
Immigration task force
이민 Task Force 구성원

어떠한 정책들이 만들어지고, 공표한 정책들을 어떻게 이행해 갈지는 두고 보아야 겠지만, 2020 미국 대선 테스크 포스 팀을 만든 것은 민주당내에서도 progressive 파와 moderate 파가 협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반-이민 정책을 펼치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와 달리 바이든-샌더스 연합 테스크 포스는 포용적인 정책들을 내놓을지 관심 있게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연관포스팅: 트럼프 오피티 OPT 폐지, “국가 안보인 척 하는 심한 편견 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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